2월은 총회의 달. 축산단체들은 오는 2월 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을 심의 의결하는 한편 현안 사항을 논의한다. 특히 오는 2월로 임기 만료되는 축산단체는 현회장의 유임 또는 신임 회장 선임을 놓고 벌써 하마평이 무성하다. 오는 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축산단체장은 전국한우협회, 전국오리협회, 한국사료협회, 한국축산시설환경기계협회, 한국육가공협회, 한국대용유사료협회, 한국양봉협회, 한국동물용의약품판매협회와 임의단체인 한국양돈연구회 등이다. 우선 전국한우협회는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월 25일경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회장 선출을 1개월여를 앞둔 상황에서 현 이규석회장이 연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이회장은 차기 회장직을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호경 경북도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밖에도 물망에 오르고 있는 한우인사들은 2∼3명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우협회에서는 각 도지회별로 차기 회장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하는 문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한국오리협회의 경우 현 김규중회장의 임기가 2월로 만료됨에 따라 오는 2월19일경 정기총회에서 재임 또는 신임회장 선출을 하게 될 전망이다. 김회장은 그간 협회 회원들의 유·무형적 협조와 사업동참이 극히 부진한 여건하에서의 협회장직 수행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일단 재임에 대해 고사입장을 밝히고 있다. 협회는 얼마전 정관개정을 통해 회장선거 10일전까지 후보등록을 마치도록 규정해 놓고 있는 상황이나 아직까지 차기회장직을 희망하는 인물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사료협회는 오는 2월 25일을 전후해 정기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2년 임기가 만료되는 현 정일영회장을 연임시키자는 업계의 여론이 지배적이다. 정회장도 연임 의사를 밝히고 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연임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축산시설환경기계협회는 회원사들이 현 이인현회장의 연임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회장이 강력하게 고사하고 있어서 어떻게든 새회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 임원들은 이에따라 내달초까지는 누가됐든 추대형식으로 새회장을 선임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육가공협회 박재복회장, 한국양봉협회의 정해운회장, 한국대용유사료협회 김승목회장, 한국동물용의약품판매협회 김영석회장은 유임이 예상되고 있다. 임의단체인 (사)양돈연구회도 회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오는 2월 18일 대전 유성에서 개최될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현부회장인 이승준상원인티사장이 새회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새로운 임기가 시작되는 전국농업기술자협회 강춘성회장과 한국배합사료공업협동조합 김용태이사장(신촌사료사장)은 지난 연말 열린 총회에서 연임이 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