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인모)는 지난 14일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2003년 경기농업인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경기농업발전과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농업관련 단체와 농업인들 상호간에 정보교환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열린 이날 인사회에는 손학규경기도지사, 박영신도의회농림수산위원장, 박경재부교육감을 비롯 농업인 및 농업관련단체, 소비자단체, 언론사 사장, 유관기관장 등 1백8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이인모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 협상이 금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도 확대 추진되고 있으며 중국농산물의 수입 증가 등 거센 개방물결 속에서 우리 농업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경기농협은 올해를「상생과 도약의 해」로 정하고 자연과 상생, 소비자와 상생, 지역사회와 상생, 협동조합간 상생 이라는 기치아래 우리 전 임직원들이 똘똘뭉쳐 현안문제 해결과 농업인 실익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풍요로운 농어촌 건설」을 농정의 목표로 정하고 농축산물의 품질고급화, 유통구조개선, 수출확대, 농어업 생산기반시설확충, 농촌생활환경개선 등 농업의 경쟁력제고와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농정운영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농정목표 실현을 위해 농업인의 자발성, 창의성이 존중되도록 상향식으로 사업을 공개 모집하여 집중지원하는「선택형 맞춤농정」을 추진하겠으며 이를 위해 농업예산을 지난해보다 30%증가한 3천1백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원=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