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지부를 전국에서 최고로 단합이 잘 되는 지부로 만들겠습니다." 전국한우협회의 설립이후 최초 여성지부장으로 선출된 전남 나주시의 김영자 지부장의 당찬 포부이다. 김지부장은 지난 18일 개최된 전국한우협회 나주시지부의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지부장에 선임되는 동시에 전국 최초의 여성지부장이 됐다. 김지부장은 처음에 지부장을 맡아 달라는 회원들의 제의를 받고는 개인적으로 4백두 규모의 적지않은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앞으로 사육규모를 더 늘릴 계획도 갖고 있어 정중히 사양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현재 지부장을 맡아 지부를 끌고 나갈 사람이 없어 나주시지부가 해체될 위기에 놓여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간곡히 맡아줄 것을 요청해와 결국 지부장직을 승낙했다. 김지부장은 앞으로 나주시지부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전국한우협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현재 60여명인 회원을 1백20여명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며 회원들은 번식농가와 비육농가, 일관사육농가로 구분, 번식농가는 개량에 비육농가는 거세 고급육 생산에 비중을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이미 일부 면단위 한우작목반 등에서 회원가입의사를 밝혀오는 등 희망적인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반드시 최고의 나주시지부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한우고급육 브랜드화 사업에 대한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개인적으로 '김영자한우'라는 자체브랜드를 갖고 있지만 앞으로 광역브랜드화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현재 '나주배 한우'라는 브랜드에 참여해 광역단위의 한우 고급육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거세장려금에서 자조금을 조성하는 등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회원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