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액비살포후 작물 수확량 증가

장수 정인서씨, 5년간 사용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1.22 00:00:00

기사프린트

가축분뇨 자원화를 새정부에서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꼽는 등 가축분뇨의 자원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5년째 가축분뇨 액비를 이용 소득을 높이고 있는 농가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다름 아닌 전북 장수에서 벼농사를 비롯해 고추, 배추 등을 재배하며 45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정인서씨(65세)가 바로 주인공이다.
정인서씨는 액비를 5년째 논과 밭에 사용하고 있는데 사용하기 전보다 수확량이 늘어나고 화학비료 사용량도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씨가 5년째 액비를 사용하고 있으나 처음 2년간은 액비사용으로 피해를 보기도 했지만 (주)비비테크노의 첨가제를 급여한 양돈장에서 나온 액비를 사용하고 난 이후에는 액비사용으로 수확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전북 장수와 김제지역은 정씨와 같이 액비 사용으로 수확량이 늘어나면서 이지역 양돈가들은 분뇨처리에 대한 걱정을 더는 등 경종농가와 축산농가가 연계된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이같이 전북 장수와 김제지역에서 액비화가 활성화되자 전국 각지에서 사례연구를 위한 발길이 끈이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에도 (주)비비테크노의 주최로 가평군청의 축산담당자를 비롯해 한국양돈조합연합회, 부산경남양돈조합 관계자, 당진군의 양돈농가 등 30여명이 장수군 계북면 지역을 방문, 액비 시연회를 갖기도 했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액비 살포 현장을 보며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5년째 액비를 사용하고 있는 장씨를 비롯해 양돈농가의 설명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적적 반응을 나타냈다.
이날 시연회뿐만아니라 지난해에도 많은 관계자들이 전북 지역을 방문했으며 순창, 성환, 안성 등지에서는 액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