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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악성가축전염병 유입막기 위해선 관련법 제정비 시급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2.04 18: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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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축위생학회(회장 정종식)는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정종식 회장과 박근식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김옥경 수의과학검역원장, 이주호 농림부 가축위생과장을 비롯한 전국 가축방역위생을 담당하는 연구소 등 회원 1백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악성가축전염병발생동향”을 주제로 2000년 추계학술심포지엄을 개최
하고 해외전염병의 유입방지대책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가 있었다.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새천년의 한국을 해외악성가축전염병이 없는 나라로 만들기위해 수행되고 있는 각종 과제들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마련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제시되었다.
주제발표에 들어가기전 정종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구제역 환란을 겪는 과정에서 회원들이 방역최전방에서 최선을 다해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고 특히 돼지콜레라 항체양성률을 95%이상 유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 회원들의 노고에 고마움과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정회장은 구제역의 재유입을 방지하고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니파바이러스, 유럽의 광우병, 가금인플루엔자, 웨스트나일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말야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전북대 송희종 교수가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충북대 허강준 교수가 양식어류의 주요 전염성 질병과 방역대책,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모인필 박사가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의에서는 해외악성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방지를 위한 제도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이 제시되었는데 참석자들은 해외악성가축전염병을 관리하는 관련법의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구제역 방역대책의 추진시 나타난 문제점의 개선방안도 논의되었다. 특히 토론자들은 해외악성가축전
염병의 국내 유입시 긴급동원을 위한 범정부적 조직체계의 강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데 공동인식하고 대만의 구제역방역 대책 및 실패를 거울삼아 양축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부차원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과 대책이 시급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함께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의 원활한 협조체제 유지를위해 수의조직의 강화 및 업무확대 등의 필요성이 제시되는 등 각분야에서 다양하고 심도있는 의견이 개진되었다.(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