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중국은 한국기술 필요로 해

TMR배합기 처녀수출 대성기공 조준종사장 인터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1.22 00:00:00

기사프린트

“이제는 국제화 시대입니다. 국내 시장만 바라보고 있을수만은 없습니다"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주)대성기공 조준종사장은 "TMR배합기를 중국에 처녀 수출한 후 TMR배합기 설치와 사용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에 왔다"며 이같이 중국 시장 진출에 따른 소감을 피력했다.
(주)대성기공은 지난 91년 8월부터 중국에 진출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한 결과 올 1월, 산동에 TMR배합기 1대를 설치한데 이어 오는 6월에는 TMR배합기 생산 공장을 설치하여 중국시장에서 한국기계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중국 전역에 광역적 베이스캠프식 영업소를 4곳을 개점하여 마켓팅을 벌인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같은 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1만부 정도 발행되고 있는 중국유업월간잡지에 광고를 게재하는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조사장은 "중국에는 젖소 1천두 이상 규모의 농장이 1천6백개나 있고, 유업체가 7백여개로 난립되어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낙농진흥정책에 힘입어 대대적인 투자로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비해 중국의 젖소 1두당 연평균 산유량이 3천-4천kg에 불과, 한국의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사장은 따라서 "비록 현재는 TMR배합기를 1대 설치했지만 잠재시장은 수천대 이상"이라며 중국 진출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했다.
현재 중국의 젖소 사양관리 형태는 원재료가 한국과 비슷한데 유럽 스타일의 기계공급이 95%나 돼 중국 낙농의 실패 원인인 되고 있다는 것이 조사장의 분석. 조사장은 결국 한국형의 낙농 시스템이 더욱 유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런만큼 "이제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중국에 접목하기 위한 마케팅만 남았다"는 자신감이 이유있어 보인다.
<박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