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의 홍재경 대표(양주불곡산한우)가 한우 번식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짓고 있는 이층 우사의 공사가 한창이다. 홍대표는 "번식우와 송아지를 여름철 혹서기와 겨울철 혹한기에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우사의 바닥에 보일러를 깔아주고, 벽도 판넬로 막아줄 계획이다. 우사를 이층으로 짓는 이유는 우선 우사부지가 적게 들어가고 우사지붕도 두 번 씌울 것을 한번만 씌워도 돼 공사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대표가 이처럼 우사의 공사비가 더 들어가더라도 튼튼하게 짓고 있는 것은 우사의 경제수명을 적어도 4∼50년 이상을 무난히 버텨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더 들어가는 공사비는 1년에 송아지 열 마리씩만 덜 죽여도 충분히 빠진다는 생각이다. 이층 우사의 아래층은 번식우를 개체관리하고 위층은 무게가 덜 나가는 송아지와 육성우, 초산우의 분만 전까지 사육할 계획이다. 이층의 소들은 상·하로 움직이는 리프트를 이용해 올라가고 내려오도록 했다. 앞으로 이층우사에 소들이 입식되고 결과도 좋게 나오면 우사부지가 제한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