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을 옛날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곳이 있다. 이천시 소재지로부터 북동쪽 설성, 안성방면으로 약 12㎞정도 떨어져 위치한 이천시 모가면 서경리가 바로 그 곳. 서경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8명이 모여 영농법인(대표 김종섭)을 구성하고 마을에서 생산한 콩으로 깨끗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음식 맛의 가장 기본인 '서경들 전통장'의 맛을 이어가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고추와 담배 농사의 후작으로 심은 콩이 마을 소득을 높여주는 효자 식품이 된 것이다. '92년 조립식 건물 40평에 가마솥만 걸어서 시작한 사업이 '97년에는 58평의 유리온실을 증축하여 발효실과 항아리 보관실, 가공실을 갖출 수 있었고 '99년부터는 숙성실 50평을 지었으며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망을 통해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을 판매하고 있다. 홈페이지까지 갖추고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3월초에는 전통장 홍보·전시관 개관을 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3월에는 전통장에 관심있는 전국의 사람들이 모여 고장의 맛도 알리고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팔도 전통장 담그기'행사도 개최할 계획으로 장 담그기 체험을 희망하거나 기타자세한 사항은 031-632-5678이나 홈페이지를(http://sukyeongdl.com)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