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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거세 늘어

1+등급.3등급간 가격차 최고 5천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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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등급간 가격차가 커지면서 거세를 실시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다.
거세우보다 비거세우값이 더 높게 나오는 등 가격 역전현상이 나타나 거세를 기피하던 농가들이 최근 1+등급과 3등급간 가격차가 최고 5천여원의 가격차이를 보이면서 거세를 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에 따르면 A1+등급은 1만8천1백14원이고 A1등급은 1만7천4백67원, A2등급은 1만6천2백95원, A3등급은 1만2천9백79원으로 나타나 1+등급과 1등급은 6백47원, 1등급과 2등급은 1천1백72원, 특히 2등급과 3등급은 3천3백16원의 큰 가격차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B1+등급은 1만7천2백46원이고 B1등급은 1만6천5백52원, B2등급은 1만5천7백59원, B3등급은 1만3천3원으로 등급간 각각 6백94원과 7백93원, 2천7백56원으로 특히 2등급과 3등급간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등급간 가격 차별화는 한우에 앞서 육우에서 먼저 나타났으며 이는 수입 냉장육이 크게 늘어나면서 품질차별화가 크지 않은 등급의 경우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 2001년 말부터 소값이 강세를 보이며 등급간 가격차가 줄어들어 거세기피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때 거세를 하지 않은 비거세우들의 출하가 늘고 있는 것도 3등급육의 가격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는 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거세는 등급간 가격차를 보고 실시하기보다는 고급육 품질 차별화를 위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거세우나 비거세우의 가격은 거세실시 후 1∼2년이 경과해야 가격을 알 수 있어 눈앞의 가격만 보고 거세를 하지 않을 경우 최근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