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및 낙농가들에게 소들이 먹기 좋도록 볏단을 절단해 주는 작업이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적잖은 시간소요와 함께 절단시 발생하는 먼지로 애를 먹기 때문이다. 풍덕축산기계가 지난해말부터 본격 출시하기 시작한 '전자동 볏짚절단기'는 이러한 애로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농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유압식 프레스가 통볏단을 압축시켜 고정식 커터기에 의해 절단되도록 하는 방식을 채택, 먼지 발생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는게 회사측의 자랑이다. 특히 전자동식으로 사용자는 통볏단만 제품속에 넣고 버튼만 누르면 작업이 완료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한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 풍덕축산기계에 따르면 한 개의 통볏단 절단에 소요되는 시간은 실린더가 돌아오는 시간까지 합쳐서 약 55초. 실제 통단의 볏짚이 4토막 약 13cm로 절단되는 시간은 약 30초에 걸리지 않는다고. 또 프레스와 커터기의 거리조정이 가능, 완벽한 볏짚절단이 가능토록 한 것은 물론 센서 장착을 통한 과부하방지와 리미트스위치 설치로 볏짚절단후 실린더가 자동으로 복귀하도록 돼 있어 기계수명 유지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프레스에 고무판을 장착해 커터기의 파손 우려를 해소한 것도 같은 맥락. 특수강으로 만들어진 칼날은 볼트 두 개만 풀면 교체가 가능해 수리도 용이토록 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