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김포와 강화, 이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철원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와는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여지며 유입원인은 외국 여행자나 외국인 근로자에 의한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돼지콜레라 역학조사 중간결과에 따르면 발생농장주 축주가 외국 여행사실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없다고 하지만 인근주민의 해외여행등 주위사람들의 해외여행 등을 통한 오염물질의 유입 등으로 질병이 전파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외국인 근로자나 외국여행자에 의한 유입등으로 질병이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강화의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야생 멧돼지를 통한 질병 발생 가능성도 아직은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므로 이 지역 멧돼지를 포획하여 검사해야 하나 포획상 어려움이 많아 조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또 강화와 김포지역에서 돼지콜레라가 최초로 발생보고되기 전에 이미 3-4개 농장이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차 발생농가부터는 이미 오염된 농장으로부터 추가 발생농장으로부터 돼지이동이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사람이나 차량들이 전파매개체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검역원은 특히 실제 역학조사결과 가장 어려웠던 점은 농가나 관련자들이 기록을 남기지 않아 대부분을 기억에 의존하여 기술한다는 점이며, 발생농가의 축주나 종업원들을 포함해 발생농장을 출입하는 사람(차량 포함)들에 대한 관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