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소 산지값은 지난달 말 약보합세에 접어들어 0.1∼0.2% 안팎의 가격진폭을 보이고 있다. 송아지(암) 전국 산지위판 평균가는 지난달 30일 기준 1마리당(중급) 1백19만1천1백16원으로 전날 1백19만2천5백82원보다 0.2% 떨어졌다. 큰소(암)의 경우 2백50kg은 전일 1백44만8천원보다 0.15% 오른 1백45만2백50원에 거래됐다. 서울가락공판장에서 1일 거래된 한우는 1백8두로 지육 1kg 기준 1만3백5원의 평균가로 저날보다 약 2백원 하락했다. 육우 지육은 5천1백17원으로 전날과 별차이 없이 보합세. 젖소 지육은 1kg당 2천5백67원으로 2백원가량 떨어졌다. 부산물 가격은 머리 대장 간 염통 족등 모든 부위들이 가격진폭 없이 제자리를 유지. 한우가격은 사육두수 감소로 산지출하가 줄었지만 수요욕구도 경기침체 탓에 꺾여 있어 연말 성수기까지는 약보합세를 크게 못 벗어 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 한창 기세를 올리던 돼지값도 약간 주춤리는 형국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전국 산지 위판가 평균(중급)을 보면 자돈 20kg 기준 4만4천1백28원으로 전날 4만4천1백90원에서 뒷걸음. 성돈(1배kg 중급)도 14만7천9백원으로 전날 14만9천4백원보다 1천5백원 떨어졌다. 1일 돈육 지육 2천4백59두를 거래한 서울공판장의 경우 1kg당 1천9백55원으로 전날 2천26원에서 1천원대로 내려앉았다. 모돈 지육은 이날 1kg당 8백74원에 거래됐다. 암퇘지는 1천2백55두 거래돼 2천2백50원대를 유지했다. 부산물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지난달 말 보합세로 접어든 돈육시세는 산지서부터 불어온 돈육 소비촉진 운동 및 정부시책여파로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닭 육계의 경우 그동안 생산량이 다소 감소, kg당 8백50원∼9백50원선에 형성되면서 지난해 보다는 1백원 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능시험 이후에도 소비가속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고 이달들어 육계생산량이 전년동기 보다는 소폭이기는 하지만 늘어날 전망이어서 연말 소비증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큰폭의 가격상승은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최근의 사회전반에 걸친 경기침체 역시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더욱이 최근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높은 병아리가격으로 육계농가들의 수익은 그다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계란은 신계군의 생산 가담이 많지 않고 이에따른 노계도태의 지연으로 역시 생산량이 다소 줄어든 추세. 여기에 12월로 들어서면서 김장철이 마무리, 소비 증가가 점쳐지고 있어 가격의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이후 계란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실현되지 못했으나 이달들어서 일부지역에서는 이미 가격변동이 이뤄지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