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까지 수입된 11개 유제품목 수량은 전년(2001년)대비 93.7%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사유제품 수입량은 24∼30%나 급증,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망되고 있다. 최근 관세청·관세연구소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1월까지 수입된 유제품량은 유장 3만2백50톤·치이즈 2만8천6백81톤·유당 1만1천8백72톤·카세인 4천8백85톤·탈지분유 3천8백10톤등 11개품목 8만5천3백51톤5백52kg으로 밝혀졌다. 이 물량은 2001년 11월까지 수입된 유제품 수입량 9만1천66톤5백22kg에 비해 93.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지분유의 경우 지난해 9월까지 수입된 량은 8백62톤6백75kg으로 전년 같은기간 8백49톤에 비해 1백1.6% 많았으나 11월말 수입량은 1천3톤7백10kg으로 2001년 11월말 수입량 1천4백8톤4백kg에 비해 71.3%로 낮아졌다. 이처럼 지난해 11월까지 수입된 전지분유·탈지분유의 수량이 전년 같은기간 대비 각각 71.3%·81.5%로 낮은 것은 2001년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원유잉여가 심각하게 대두, 정부와 낙농진흥회가 적체된 국내분유를 수입가격 수준으로 공매처분한데 기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입유제품을 대량 이용했던 국내 제과·제빵업체와 일부 유가공 회사들은 수입분유가격과 별반 차이 없이 공매처분되는 국내 분유를 이용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들은 지난해 수입된 유제품은 2001년 발주한 물량이며, 지난해 유가공협회 회원사들이 유제품 수입 발주를 않기로 결의함에 따라 올해 수입될 유제품은 지난해 수입량보다도 낮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들은 유제품 수입량은 감소했다하나 코코아 및 우유조제품 수입량은 30% 이상 증가하고 있고 버터 및 아이스크림 제조용 조제품도 24%나 확대 수입됨을 비롯 ▲잉여원유차등가격제가 전국적으로 시행중나 아직도 일부 낙농농가는 내년도 원유생산쿼터제에 대비, 원유생산량을 줄이지 않고 있고 ▲정부의 낙농지원책마저 지난해 1천4백억원에서 올해는 그 절반밖에 책정하지 않은 상태로 국내 재고분유 공매처분이 불가능하여 부족분 유제품을 하반기부터는 수입에 의존,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뜻 있는 낙농가와 관련전문가들은 정부는 앞으로 지원책의 수혜대상자 폭을 넓게 하는 것보다 열심히 하는 낙농농가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등 장기적인 낙농정책을 수립하고, 행정력을 강력히 발휘해야 할 때라고 조언하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