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 품질차별화를 위한 육색저하방지용 보조사료가 곧 실용화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지난 27일 육색저하방지용 보조사료를 개발하고 이를 영수화학과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축산연이 이번에 개발한 육색저하방지용 보조사료는 출하스트레스로 인해 육색이 진해지는 현상을 완화시켜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출하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대부분의 물질이 반추위에서 파괴되는 단점을 보완해 반추위보호기법을 도입함으로써 한우에 직접 작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출하 하루전 1회와 출하당일 1회 등 2회에 걸쳐 경구투여하는 간단한 급여방식을 채택했다. 축산연은 그동안 남해화전한우와 평창축협에서 적용시험을 한 결과 혈중 스트레스호르몬(코티졸) 농도가 무급여 한우가 7.2였던데 반해 보조사료를 급여한 한우는 5.9로 낮게 나타났다. 또 평균육색의 경우도 무급여 한우가 평균 4.9였는데 보조사료 급여 한우는 평균 4.75 이었으며 수송감량에 있어서도 무급여는 12.8kg가 감소했는데 반해 급여는 11.0kg가 감소하는 등 육색저하 방지와 출하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연은 브랜드 한우 생산자에 확대 보급키 위해 반추위보호기술에 대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영수화학과 공동으로 현장접목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제품의 효능을 더욱 개선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