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우유 보내기 운동’을 지난해 7월부터 10월말까지 4개월간 실시한 농협중앙회·낙농육우협회·축산신문사가 북한에 보낸 ‘사랑의 분유’ 4백톤이 지난 24일 대동강 하구에 위치한 남포항에서 하역됐다. ‘사랑의 분유’는 지난 22일 인천항을 출발하는 파나마 국적의 화물선에 실려 30여 시간 끝에 23일 오후 남포항에 도착, 북측 관계자들에게 인도됐다. 이번에 북한에 보내진 국내산 전지분유 4백톤은 40만명이 한 달간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사랑의 우유 보내기 운동’은 북한동포들의 식량난 해결에 도움을 주고 국내 우유재고 감소를 통한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축산관련 기관, 낙농가, 유업체, 축산관련 학계 및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성금모금 방식으로 전개된 운동이다. 한편 이번 대북지원에는 ‘사랑의 우유 보내기 운동’ 주관사 실무책임자인 정연도 차장대우(농협중앙회), 오인세 부장(낙농육우협회)등 관계자들이 분유 인도요원으로 직접 남포까지 동행, 하역작업 참관 및 제품상태를 확인하고 북측에 분유를 인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