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광우병 등 가축질병관리를 위한 개체인식표시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농림부는 한우 1백46만1천두, 젖소 54만3천두, 돼지 1만7천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2004년 시범사업 실시후 2005년부터 실시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개체인식 표시를 한우와 젖소에는 개체 고유번호를, 돼지에는 농장 고유번호를 각각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가축개체식별체계'를 연구중에 있으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는 '국가가축질병예찰방역시스템 구축을 위한 모델개발'을 연구중에 있다. 한편 일본은 지난 2001년 광우병 발생후 화우와 젖소 4백50만두에 개체식별제를 긴급 구축했다. 그러나 캐나다('90년)와 미국('98년), 호주('99년) 및 EU 회원국('90년대)은 이미 시행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