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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업체 닭고기 체인사업 '열풍'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2.05 14: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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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닭고기 체인점 지원사업에 계열화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림부가 올해부터 닭고기 체인점 지원사업 대상자에 육계계열화업체를 포함시킨다는 방침아래 한국계육협회를 통해 희망 업체를 접수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9개업체에서 2백24개의 체인점에 4백30억여원(자담포함)을 신청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이는 정부가 배정한 올해 총 사업비 1백95억원에 두배를 넘는 수치로 체인점 사업에 대한 계열화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기존 사업대상자인 농협중앙회까지 포함할 경우 체인점 지원사업에 대한 경쟁률은 더욱 높아져 향후 사업자선정에도 적잖은 애로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닭고기의 외식소비비율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부가가치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계열화업체들 사이에 기존의 체인사업 확대나 신규진출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상당수 계열업체들이 이미 체인점 사업에 진출하거나 기존의 체인본부를 인수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신규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지원이 이뤄질 경우 가맹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직접적인 요인외에도 체인본부격인 계열화업체로서는 '정부지원사업자'라는 인식을 가맹점 희망자들에게 전달, 체인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가맹점 모집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림부의 한관계자는 "어차피 올해 사업량은 한정이 돼 있는 만큼 연간 4회정도의 평가회를 통해 가맹점설치수 등 업체별 사업성과를 감안, 배정액을 결정하는 탄력적인 자금운용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