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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인 온정 음지 녹인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2.05 14: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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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인들의 정성이 담긴 돼지고기가 전국 각지의 불우시설에 전달돼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금년 1월까지 본지와 대한양돈협회가 공동으로 펼친 '돼지고기 불우이웃에 보냅시다'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이 전국 2백30여개 불우시설에 돼지고기 수출부위를 적게는 20kg에서 많게는 4백kg씩 전달됐다.
본지와 양돈협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총 7천여만원을 모금했으며 이를 농림부, 환경부, 소비자단체, 지부의 추천을 받아 1월 30일 현재 총 2만4천3백70kg의 돼지고기를 나눠줬다.
특히 양돈협회 경기도협의회는 지난해 구제역, 돼지콜레라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경기도에 돼지고기 6천kg을 손학규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30일에는 환경부 김명자 장관과 김건태 회장은 경기도 의왕시 소재 명륜보육원을 찾아 양돈인들의 정성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김명자 환경부장관은 원생들에게 “절대 희망을 잃지 말고 꿋꿋하게 자라서 이 나라의 큰 일꾼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양돈협회는 2번째로 실시한 '돼지고기 불우이웃에 보냅시다'캠페인을 통해 양돈인들의 위상을 한차원 높이고 돼지고기 소비 비수기에 수출부위를 불우이웃에 전달함으로써 돼지값 안정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