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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돼지콜레라 철원분리주의 병원성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병리과장 진영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2.05 14: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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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산관련 분야의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여하여 돼지콜레라 청정화 유지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불행하게도 지난 2002년에는 철원에 이어 강화, 인천, 김포, 이천 등지에서 발생하여 양돈업계에 큰 피해를 준 바 있다. 이중 철원에서 발생된 돼지콜레라 바이러스의 병원성시험을 실시한 결과 전형적인 급성 돼지콜레라증상이 재현되어 임상증상과 병리소견을 개업수의사와 양돈관련자에게 홍보코자 한다.
실험재료 및 방법
1. 실험장소 : 국립수의과학검역원 해외전염병과의 차폐실험실.
2. 공격접종바이러스 : 돼지콜레라에 감염된 철원돼지의 장기유제액(106.0TCID50/㎖).
3. 공격접종경로 : 근육접종.
4. 접종군별 : 접종군 10두, 동거군 5두와 대조군 5두로 구분하였다. 접종군과 동거군은 해외전염병과 차폐실험실에서 자유롭게 접촉하도록 하였고 대조군은 별도 건물에서 실험하였다.
5. 공격접종후 관찰사항 : 임상증상관찰은 매일 실시하였고, 체온측정과 백혈구수 및 바이러스와 항체검사를 위한 혈액, 침, 비즙(콧물), 분변채취는 접종전과 접종후 3, 5, 7, 10, 13, 17, 21일에 실시하였다.
6. 부검 및 장기채취 : 실험기간 중 폐사한 개체와 빈사기에 있는 개체는 부검하여 육안병변을 관찰하고 조직검사용 시료를 채취하였다.
실험결과
1. 접종군
가. 임상증상
접종군은 공격접종 후 3일부터 임상증상이 관찰되었다. 3 ~ 5일째에 나타난 증상으로는 침울 6두, 41℃이상의 고열 6두, 발열에 의한 포개짐 8두, 백혈구수 11,000/㎣이하 10두, 경련 6두로 급성의 경과를 보였다. 5 ~ 8일째에 신경증상인 운동실조(7두)와 후지마비증세(6두)와 옆으로 누워 버둥거리는 증세(7두)가 관찰되었다. 접종 14일째에는 설사증세가 나타났다. 이러한 증세들은 폐사할 때까지 계속되었고 최초의 폐사는 접종후 4일째에 1두가 폐사하였으며 7일에는 2두, 10일과 11일, 15일 및 17일에 각 1두, 그리고 18일에 2두가 폐사하였고, 20일째에 빈사기의 1두를 안락사 시켰다.
나. 병리해부소견
피부청색증은 접종후 5일째부터 관찰되었다. 폐사한 돼지의 부검소견은 외관의 위축 8두, 피부 청색증이 7두 관찰되었다. 림프절의 종대(5두)와, 주연성 출혈이 9두에서 관찰되었고, 편도의 화농소 형성은 4두, 비장의 종대 1두, 출혈성 경색은 2두에서 관찰되었다. 신장의 점상출혈이 3두에서, 방광의 점상출혈은 4두에서 관찰되었다. 대장의 단추양궤양은 6두, 위점막의 발적은 7두, 결막염은 2두에서 관찰되었다.
부검결과 피부청색증을 포함한 림프절의 주연성 출혈과 비장의 출혈성 경색 및 신장의 점상출혈 그리고 대장의 단추양궤양 등 돼지콜레라의 전형적인 소견이 관찰되었다.
2. 동거군
가. 임상증상
동거군은 10일부터 임상증상이 관찰되었다. 10일에서 13일 사이에 41℃이상의 고열 5두, 백혈구감소증(11,000/㎣이하)은 5두에서 관찰되었고, 발열에 의한 포개짐(3두)과 경련증상(3두)이 14일째부터 관찰되었다. 신경증상인 운동실조(2두)와 후지마비(3두) 및 옆으로 누워 버둥거리는 증세(2두)는 11일째부터 관찰되었고 설사증세도 같이 나타났다. 이러한 증세들은 폐사할 때까지 계속되었고 최초의 폐사는 접종후 13일째에 1두, 그리고 14일과 18일째에 각 1두가 폐사하였으며, 20일째에 나머지 2두를 안락사 시켰다.
나. 병리해부소견
피부청색증은 13일째부터 관찰되었다. 폐사한 돼지의 부검소견은 외관의 위축 5두, 피부 청색증이 2두 관찰되었다. 림프절의 주연성 출혈이 3두에서 관찰되었고, 비장의 종대 2두, 출혈성 경색은 1두에서 관찰되었다. 신장의 점상출혈은 2두에서 관찰되었으며 대장의 단추양궤양은 4두, 위점막의 발적은 4두, 결막염은 2두에서 관찰되었다.
부검결과 피부청색증을 포함한 림프절의 주연성 출혈과 비장의 출혈경색 및 신장의 점상출혈 그리고 대장의 단추양궤양 등 접종군에서와 동일하게 돼지콜레라의 전형적인 소견이 관찰되었고 동거군은 접종돈 보다 7일가량 늦게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3. 대조군
실험 전기간동안 특별한 임상증상이나 혈액소견의 변화 또는 체온의 변화 등이 관찰되지 않았다.
4. 병리조직소견
접종군과 동거군의 폐사돈에 대한 조직검사결과 심한 혈관주위의 원형세포침윤과 신경교세포의 침윤 및 혈관내피세포의 종창 등 전형적인 돼지콜레라의 조직병변인 비화농성 뇌염 소견이 관찰되었다.
종합결과
접종 3 ~ 5일부터 침울, 고열, 발열에 의한 포개짐과 백혈구 감소증이 관찰되어 급성형 돼지콜레라의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사료되었고 접종 5 ~ 8일에는 운동실조, 피부청색증, 후지마비와 버둥거림 등의 신경증상이 관찰되어 급성형 돼지콜레라의 후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사료되었다.
폐사돈의 병리해부소견도 피부청색증과 림프절의 주연성 출혈, 비장의 출혈성 경색 및 신장의 점상출혈 그리고 대장의 단추양궤양 등 접종군과 동거군에서 모두 돼지콜레라의 전형적인 소견이 관찰되어 2002년도에 철원에서 발생된 돼지콜레라는 전형적인 급성의 돼지콜레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