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리에서 농협중앙회 임직원들과 회원조합장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의 생명산업 농축산업 사수 ▲경영혁신을 통한 농업인 실익증진 ▲고품질 안전농축산물 생산과 공급을 주도해 농업인 소득증대 ▲각종 사업 조기 착수로 차질없는 영농지원과 신정부의 개혁농정 실천에 앞장서기로 하는 등의 각오를 다졌다. 이날 정대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원 실익제공을 위한 조합의 적정수준의 규모화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경제권·생활권 중심으로 5개년 계획을 갖고 회원조합을 합병해 조합수를 9백개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이어 “많은 사람들이 농협을 비판하지만 농협임직원들은 의식을 전환해 조직의 발전과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회장은 또 “조합들은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조합원의 경영참여를 제고시켜 건전조합을 육성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새정부 출범과 함께 새롭게 태어나는 농협이 되자”고 강조했다. 정회장은 이 자리에서 “상호금융 평균 대출금리가 10% 이상 되는 고금리조합이 전국에 2백여개 있다”며 “고금리조합들은 하루속히 구조조정을 통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금리를 계속 유지할 수밖에 없는 조합이라면 폐쇄해야 한다는 강한 입장도 내비췄다. 이날 행사에서 안종운 차관의 정부의 농정시책 발표에 이어 농협중앙회 농업·축산·신용 대표이사들이 부문별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으며 농업인 지원·지도사업, 투명경영을 위한 자체 감사계획등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