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들 이번 수입생우 입식 저지에 사활 건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규석)는 지난 6일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수입생우에 대한 이 같은 방침을 세우고 2003년도 수입·지출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재 검역중인 수입생우 847두가 빠르면 11일경부터 전북 진안과 무주, 장수지역으로 농가입식이 예상됨에 따라 검역원 앞 감시초소 운영과 함께 강력한 입식저지 투쟁, 대규모 집회 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입식 예상농가 앞에 집회신고를 하고 비상연락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2002년도 수입·지출 결산 승인과 함께 회비납부율이 25.7%로 지난 2001년도 29.7%에 비해서도 낮아진 점과 회비를 납부한 지부가 전체 118개소 중 40여개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번 총회전까지 각 지부별 회비 납부상황을 첨부하키로 했다. 이와함께 회비의 납부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동납부 방법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종신회비로 납부된 4천만원(400명분×10만원)을 협회 재정이 어려워 적립하지 못한 것을 올 예산부터는 적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 있을 제 2회 회장 선출을 위해 선거위원장에 김동수감사를, 선거위원으로 김용봉 이사와 이문연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조사료 쿼터배정에 대해서는 현재 배정물량인 9천톤을 회원농가수와 사육두수, 회비납부율, 조사료 사용량 등을 고려해 배정키로 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