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육계 사료요구율 1.5 수준

탐방 - 충북 충주시 주덕읍 성수농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2.10 10:05:44

기사프린트

"사료요구율을 얼마나 낮추느냐가 육계농가의 경쟁력이죠."
육계의 사료요구율이 1.5대 초반의 우수한 성적이 나와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 유동 당우리 소재 성수농장의 김종선(56), 이경문(52)씨 부부.
지난 76년 3백수 규모로 육계를 처음 시작, 현재 6만수 규모까지 농장을 확대하며 27년여의 경력을 갖고 있는 김종선 대표는 최근 사료요구율이 0.1 이상 크게 향상되는 결과가 나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닭에 좋다고 하는 육각수나 숯가루를 급여하는 등 사료요구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김대표는 지난 5년간 평균 사료요구율이 1.6 수준의 좋은 성적을 유지해 오고 있었으나 이처럼 단기간에 크게 향상될 것으로는 기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대표는 "이처럼 6만수 규모에서 사료요구율이 0.1정도 향상될 경우 약 2백50만원 이상의 사료비를 절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대표에 따르면 지난달 16∼17일에 출하한 계군에서 사료요구율 1.508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으며 더욱이 한 계군에서 어린 일령에서 높은 폐사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타 계군들의 월등한 성적으로 전체 육성율도 97.258%선으로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는 것.
그는 이러한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지난 연말부터 사료에 첨가하고 있는 쏠투바이오의 '바이오타이트V'를 주목하고 있다.
"특별히 평소와 다른 방법으로 사육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사료에 '바이오타이트V'를 첨가했을 뿐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김대표는 우연히 알게된 바이오타이트V'를 지난해 10월부터 사료 1톤당 2Kg씩 약 0.2%를 섞어 2만수에 시험 급여한 결과 일일 15수 정도(1만수기준)가 나왔던 폐사계가 1∼2수 정도로 대폭 감소했으며 이들을 31∼32일령에 출하한 결과도 체중 1.5Kg에 사료요구율이 1.497이라는 놀라운 성적이 나와 이때부터 '바이오타이트V'에 관심을 갖고 전계군으로 확대 급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평소 의형제를 맺고 형제처럼 지내오고 있는 주덕읍 김병서(52)씨와 가금면 이원우(46)씨에게도 권유해 전수에 시험 사육을 해 이번에 모두 출하해 좋은 성적을 얻었다고 한다. 육계 5만수 규모를 사육하고 있는 김병서씨의 경우도 이번 시험사육에서 IB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사료요구율이 1.78로 좋은 성적이 나왔다는 것.
김대표는 이런 결과라면 앞으로 사료요구율을 연평균 1.5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바이오타이트V'를 6만수에 급여할 경우 출하일령까지 3백50Kg 정도를 급여해 금액으로 52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이에 비해 성과가 훨씬 좋은 것 같다고 강조한다. 또한 '바이오타이트V'를 급여해 보니까 계군이 호흡기 등에 면역력이 좋아지고 육질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덧 붙인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