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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육계사 환기시스템 개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2.10 1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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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후특성에 적합한 육계사 환기시스템이 개발돼 곧 실용화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지난 6일 에너지 절감형 육계사 환기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환기시설 전문업체인 근옥산업(대표 고명근)에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축산연은 이번에 개발된 환기시스템을 이용한 결과 호흡기성 질병이 거의 발생되지 않았고 일당증체량 및 사료요구율도 각각 2.9%와 3.9%의 개선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사육수당 연료비도 기존의 윈치커튼 방식에 비해 33%나 절감되는 효과를 봤다며 이를 통해 1만수 규모의 농장에서 연간 약 1백31만5천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축산연은 이번에 개발된 환기시스템의 경우 겨울철 찬 공기가 닭에 직접 닿지않는 상향식 파이프 입기방식과 24시간 고른 배기가 가능한 굴뚝 배기식 배기 방식을 도입한 것으로 기존 방식이 겨울철 계사를 급속히 냉각시키고 야간에 환기가 안되어 호흡기성 질병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배기장치의 경우는 배기관을 통한 공기역류 및 빗물 혼입 방지장치와 닭의 일령에 따라 배기관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높낮이 조절장치 배기량을 온도와 닭의 일령에 따라 자동조절할 수 있는 콘트롤러 부착형 배기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실용성도 높고 설치가 간단해 육계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