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관은 이날 농가부채특별법제정·농축산물 가격보장 등을 촉구하기 위한 "2000 경북도 농민대회"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여러분이 오라고 해서 온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여러분의 고통을 이해하려 왔다』며 농가부채 문제 해결의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 장관은 이에 앞서 경북도 농민단체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농가부채 해결이 국무회의에서 되지 않으면 청와대까지 건의, 어려운 아픔이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달 21일 시위때 구속된 구속자 석방도 최대한 선처되도록 법무부장관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정창화 총무(한나라, 경북 의성)는 농민들의 요구안인 입법청원안을 한나라당 당론으로 받아들여 예산심의와 연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약속하고, 농가부채특별법은 여야 총무간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하는 것으로 원칙적인 합의를 본 상태라고 밝혔다. 정 총무는 또 한국마사회 농림부로의 환원문제도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여성부장관을 신설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개정안과 연계해 투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