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하순 무진농장에서 수입한 호주산 생우 8백47두에 대한 정밀검사결과 1두가 불루텅병 항체양성으로 판정돼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거, 양성축은 살처분 조치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안수환)은 지난 11일 무진농장이 호주에서 수입한 생우 8백47두중 1두에서 불루텅병 항체양성으로 판정돼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해 살처분 조치했고 나머지 두수에 대해서도 40일이상 검역기간을 연장해 재검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입된 호주산 생우는 지난 1월 8일 호주 캠브라항을 출발해 지난 1월 26일과 29일 부산항과 인천항을 통해 각각 국내에 수입됐으며 당초 8백47두중 3두가 검역중 폐사하고 8백47두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이번에 1두에서 불루텅병 항체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검역원은 불루텅병 항체 양성판정을 받은 소에 대해서는 살처분 조치했으며 나머지 8백43두에 대해서도 규정에 따라 40일 이상 검역기간을 연장해 재검사한후 그 결과에 따라 조치키로 했다. 검역원은 특히 호주정부에 불루텅병 양성축 검출사실을 통보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강둥등을 엄중항의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수입검역은 국제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어 이상이 없는 안전한 소만이 농가에 개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불루텅병은 등애모기의 흡혈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으로 소, 면양, 산양, 사슴 및 기타 야생반추동물에서 감염되는 제 1종 가축전염병으로 국제수역사무국 리스트 A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불루텅병의 주요 증상은 발열과 구강점막 괴사 및 유사산을 주증상으로 하고 있으며 호주, 아프리카, 북미주, 아시아, 유럽등지에서 발생하고 국내에서는 발생이 없는 질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