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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등급판정 3월 시범실시

축산물등급판정소 올해 펼칠 역점사업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2.12 12: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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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정동홍)가 펼칠 올해 역점사업은 무엇일까.
등판소는 소와 돼지의 등급판정 물량을 등급화거래지역에서 제외된 울진, 강화, 옹진, 울릉 4개소를 제외한 도축두수 전량인 60만두, 1천6백만두로 각각 잡았다.
계란 등급 판정은 지난해보다 8배 늘어난 2억2천4백만개, 등급판정대상 집하장도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8개소로 늘렸다.
닭고기 등급 판정의 경우는 시범사업으로 오는 3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축산물 쇠고기 부분육 등급표시 시범사업도 지난해 3천52두에서 5천두로 늘려 실시할 계획이며, 상장도매시장도 지난해 2개소에서 3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돼지도체 기계등급판정 시범사업 역시 지난해 1개소에서 올해 4개소로 늘리면서 돼지도체 기계등급판정 기준설정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냉도체 육질등급판정 시범사업도 지난해 4개소에서 올해 8개소로 늘리는 동시에 냉도체 육질등급판정 기준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등급판정사 기술 향상을 위해 보수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신규직원 교육과 신기술 교육도 가질 계획이다.
등급판정 정확성 및 관련 규정 등 준수 확인을 위한 등급판정 지도점검과 함께 '톱 그레이더' 선발대회도 소, 돼지, 닭을 대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등판소는 연구조사 활동도 할 계획인데 소 근출혈 발생원인 규명 및 감소방안과 암소고기의 육질특성에 관한 연구를 축산기술연구소와 합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를 대상으로 축산물등급제 필요성 및 활용 방안, 좋은 고기 고르는 방법 및 취급요령 등을 포함한 계란등급에 관한 소비자 교육도 중점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체별 등급판정 성적을 농가에 피드백, 가축개량 및 사향관리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도매시장·공판장의 평균성적 제공으로 객관적 평가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도매시장·공판장의 축산물경매시황 중개시스템도 13개소로 확충, 전 도매시장과 공판장에서 운영토록 하고,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출하·유통·가격에 관한 종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축산물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잠재력 있는 브랜드 업체를 발굴 육성해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자립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소에 두당 1천6백원, 돼지 3백원, 계란 5전을 등급판정수수료로 징수, 자립도를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수수료 수입으로 예상되는 규모는 소 8억4천5백70만3천원, 돼지 42억1천9백67만7천원, 계란 1억1백66만4천원으로 51억6천7백4백4만원이다. 이는 자립화율 42%에 해당되는 규모이다.
등판소는 이같이 돼지도체 기계판정 신기술 개발이라든가 등급판정 결과에 대한 효율적 피드백시스템을 구축, 농가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생산성 제고 및 규격화를 촉진하는 동시 정육율을 기준으로 한 등급판정으로 공정한 가격정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d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