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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값 안정 역량 집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2.12 13: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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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돼지값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긴급수매요청 등 돼지값 안정을 위해 대한양돈협회(회장 김건태)가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돈협회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근 돼지값 하락에 따른 안정대책으로 모든 방법을 동원키로 했다.
양돈협회의 돼지값 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우선 양돈수급안정위원회 긴급 개최를 통해 지난해 실시했던 TV광고의 연장실시를 요구할 계획이며 정부에는 긴급수매를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양돈협회는 긴급수매를 요청에 앞서 업계 자구노력도 필요하다며 농가당 도태모돈 1두를 기증 받아 가공 후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산지 돼지값이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은 변화가 없어 소비촉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소비자 가격 조사 및 가격 인하 요청, 이동차량을 이용한 할인판매를 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돼지고기이동할인판매차량의 도입도 검토키로 했다.
한편 육가공업체와 양돈농가간의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돼지고기 시세적용과 관련해서는 전국시세를 적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육가공업계에 전국시세적용을 협조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 밖에도 지부단위로 수출부위 시식회 및 할인판매행사 개최, 소비자단체에 수출부위 소비 협조요청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근 산지 돼지값을 살펴보면 설을 전후로 불안정한 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설전에는 15만원대에서 보합세를 보이던 것이 설 직후인 3일에는 14만원으로 하락했다가 4일 15만5천원, 6일 14만7천원, 7일 13만9천원, 10일 15만1천원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