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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국가들, 가격 싼 수입계란 대응책 골머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2.06 14: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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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 사육에서 방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EU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수입계란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독일에서 개최된 하노버 박람회를 참관하고 온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동물복지법 시행을 눈앞에 두고 EU국가의 양계들 가운데 상당수가 케이지 사육을 포기하고 방사사육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영국의 경우 생산비가 30∼40%가 상승한 반면 상품으로서의 부가가치는 2배가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그러나 동물복지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EU의 준회원국가나 주변의 국가로부터 케이지 사육을 통해 상대적으로 적은 생산비하에서 생산된 계란이 수입되고 있어 방사사육을 전환하고 있는 EU 국가의 채란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이들 농가들은 계란수입시 똑같이 케이지 사육이 아닌 방사형태를 통해 생산된 제품만으로 제한해 줄 것을 당국에 잇따라 요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수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방사사육이 이뤄지고 있거나 사육시설을 변경에 나서고 있는 EU국가 채란농가들 사이에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사사육으로 전환이 이뤄지면서 콕시듐병 발생이 증가, 관련 약제사용이 늘어날 전망이어서 계란의 식품으로서의 안전성 문제가 대두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