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국측 대표인 김영진의원(민주)과 일본측 대표인 마쓰오다 도시꼬의원, 그리고 중국측 대표인 이동춘의원 등 한·일·중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농업협상에서 각국의 자연조건이나 역사적 배경의 차이에 입각해 각국의 농업이 파괴되는 일 없이 공존할 수 있도록 공평하고 공정한 규칙을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을 발표했다. 특히 WTO 농업협상에 하빈슨 의장이 제시한 1차 초안은 각국이 강구하고 있는 농정개혁 노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자연조건에 혜택을 받지 못한 아시아 등 많은 국가의 농업이 파멸할 위험이 있는 만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WTO농업협상은 수출국과 수입국간의 권리의무에 큰 불균형이 존재하고 있는 현상에 대처하고, 수출국과 수입국의 권리의무의 불균형을 시정해야 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