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산업을 보다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목장에서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데 주력, 시유 일변도인 국내 낙농시장에서 하루빨리 탈피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농가유가공연구모임준비위원회는 지난 18일 성환 소재 축산기술연구소 종축개량부 3층 회의실에서 목장에서 우유와 유제품을 생산하거나 생산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등 관련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유가공모임을 발족하고,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성원유업 강성원회장은 농가유가공의 장래에 대해 ▲배인휴교수(순천대)=농가유가공의 현황 ▲정주영사장(초원산양유)=한국형 농가 유가공 설비 방안에 대해 각각 강의를 하고, 축산기술연구소 정석근박사는 축산기술연구소 유가공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하여 관련농가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강성원회장을 농가유가공연구모임 고문으로 추대하는 한편 ▲ ▲ ▲ ▲ 각각 선출했다. 조옥향회장은 인사말을 통해“한국낙농산업은 짧은 기간동안 국민건강을 지키는 산업으로 자리 매김은 했으나 근년 들어 몰아닥친 원유잉여로 많은 낙농가와 업계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새로운 도약을 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고 말하고“특히 국내우유와 유제품의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농가가 직접 우유는 물론 치즈·버터 등 다양한 유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여 시유 일변도의 국내 낙농시장을 하루빨리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