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인들의 산실인 서초동 축산회관의 관리가 허술하여 결손액이 매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회관을 관리중인 한국종축개량협회에 의하면 축산인들이 모금한 성금과 정부 지원금으로 건립되어 지난 88년 회현동에서 서초동으로 확대 이전한 축산회관이 그동안 축산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장으로 널리 활용중이나 지난 2001년 12월말 1억7천1백57만8천12원였던 회관관리 결손액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2억4천3백31만6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같이 결손액이 증가하는 것은 매년 물가는 상승하는 반면 축산회관에 입주해 있는 축산관련 4개 단체가 납부하는 평당 월 관리비는 80년대 1만2천6백원에서 오히려 1만2천80원으로 낮아진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회관관리 결손액을 줄이기 위해서는 회관에 입주해 있는 관련단체가 협의하여 임대료를 인상하는 동시에 지하회의실을 자주 활용토록 하여 회관관리회계 수입을 높여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축산회관 소유주는 한국종축개량협회·한국낙농육우협회·대한양계협회등 3개 단체이며 회관에 입주한 단체는 전국한우협회를 포함, 4개 단체이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