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첨단시설.장비 구축 세계로

원하는 도서 컴퓨터로 열람 ANF전자도서관 구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2.19 11:28:36

기사프린트

서울대 수의대(학장 이흥식)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서울 관악구 소재 수의대 신축건물에서 준공식을 갖고 관악캠퍼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13일 이사회에 이어 18일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안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로서 서울대 수의대는 40년 세월의 수원캠퍼스 시대를 마감하고 올해부터 관악캠퍼스 시대를 열어가게 됐다.
이번에 준공식을 가진 서울대 수의대 신축교사는 연면적 5천12평에 건평 1천28평의 10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총 공사기간 1천80일에 총공사비 1백84억4천7백1만2천원을 투입해 완공하게 된 것이다.
수의대 신축교사에는 2층에 계단식 강의실과 도서실, 3층 합동강의실과 임상학습실, 휴게실, 4층 실험실 멀티미디어실, 교수회의실, 행정실을 갖추고 있다. 5층부터는 연구층으로 5층에 학장실, 동물실험실, 실험실, 교수연구실, 대학원연구실, 6층 실험실 교수연구실, 대학원 연구실, 연구소장실, 7층 실험실, 교수연구실, 저온실, 부화실, 영상자료제작실, 8층 실험실, 공동기기실, 대학원 강의실, 교수연구실, 9층 실험실, 공동실험실, 대학원 연구실, 교수연구실, 10층 무균동물실, 일반동물실, 감염동물실, 공조실, 해부병리 표본실, 옥탑층 공조실, 흡입독성실험실 들이 입주해 있다.
서울대 수의대 신축교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은 국내 수의과대학으로는 처음으로 ANF전자도서관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도서관은 도석관에 직접 가지 않고서도 원하는 도서의 내용을 강의실이나 교수연구실에서 컴퓨터를 통해 직접 열람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 신축교사 10층에 마련된 실험동물실은 완벽한 공조시설의 초 현대식으로 꾸며져 SPF(무균)동물 사육은 물론 일반동물 사육공간까지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원할한 실험과 실습이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충분한 휴게공간과 멀리 떨어져 있는 구내 식당까지 이동하지 않도록 서울대 에서는 처음으로 강의동 2층에 카페테리아 형식의 식당도 만들어 학생들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물론 수원에 있던 수의대 캠퍼스를 본교로 옮기는데에는 적지 않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1987년 1월 농과대와 수의대의 교육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캠퍼스 이전계획을 추진해 1989년 10월 학장회의에서 캠퍼스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농·수의대 캠퍼스 이전이 의결되었지만 그후 추진과정에서 건교부, 서울시와 부지선정문제로 수차례 승인요청과 반려가 있었으며 1996년 1월 9일에 가서야 현 위치에 신축교사를 건축하도록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통과되기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후 1998년 7월 설계를 완료한후 1999년 3월 30일 기공식을 갖고 건축에 들어가 지난 12일 준공식을 갖기에 이른 것이다.
서울대 수의대는 이번 신축교사 준공을 계기로 21세기 웅비하는 세계속의 수의과대학으로 발전을 거듭해 나갈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현재 보수공사중인 부속 동물병원에 자기공명진단기(MRI) 등 첨단장비를 갖출 계획이다.
서울대 수의대 이흥식 학장은 현재 서울대 수의대 교수들의 1인당 연구업적이 서울대 전체에서 2위이며 연간 교수 1인당 SCI논문이 평균 5.4편이고, 1년에 20편 이상의 우수한 논문을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는등의 저력을 바탕으로 최우수 연구집단의 전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수의대 수원캠퍼스에는 대동물전용 동물병원만이 남아 있으며 향후 부지 매각시 현재의 동물병원을 다른 위치로 옮겨 1천평 규모로 새롭게 신축하고 부지를 매각하지 않을 경우 리모델링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