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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사업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청, 주요사업 계획 발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2.19 1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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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영순)이 국가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사업에 대한 올해의 주요사업 연구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3월부터 11과제에 대해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농림부와 행양수산부, 국립보건연구원, 시·도보건환경연구원, 한국소비자보호원 등 관련부처 및 기관과 함께 국가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의 전체 예산은 10억원으로 11개 과제에 대해 자체사업과 용역사업으로 크게 나누어 실시한다. 자체사업으로는 △항생제 내성 국가전문위원회 운영(3천만원) △항생제 내성 관련 대국민 홍보사업(1억1천만원) △항생제 내성 FoodNet 구축(3억원) △식품중 병원성세균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4천만원) △식품중 항생제 잔류량 모니터링(4천만원) △일반인 대상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7천만원), 용역사업으로는 공개공고를 통해 △임상환자 항생제 내성 관리시스템 구축사업(1억원)과 기관지정을 통해 △축산용 항생제 관리시스템 구축(1억원) △수산용 항생제 관리시스템 구축(1억원) △지역사회 항생제 내성 감시사업(7천만원) △축산환경중의 항생제 내성균 모니터링(4천만원) 등이다.
식약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축산·수산물과 그 가공식품, 일반인과 환자로부터 분리되는 병원성 세균에서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세균이 다수 검출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며 이에 따라 앞으로 축산분야에서는 사료에 첨가되는 항생제와 도축장에서의 잔류검사를 중심으로 조사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어 농가에서는 휴약기간 준수 등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현재 출하한 축산물에서 항생제 잔류물질이 검출될 경우 농림부 홈페이지에 명단이 공개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편, 성균관의대 송재훈 교수의 ANSORP(2001년도) 자료에 따르면 폐렴구균에 대한 페니실린 내성율이 60%에 달하며 식약청이 2002년도 국내 항생물질 내성율 모니터링 연구용역으로 연세의대 이경원교수에 의뢰한 자료에 따르면 메치실린 내성이 황색포도상구균 73%, 페니실린 비감수성 폐렴구균 77%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7월 10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8개 식품군 18품목 212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생제 내성균 조사결과 검출(63%)된 대장균군중 93%가 항생제 내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중 12%가 4가지 이상의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가진 '다제(多製) 내성균'으로 밝혀졌으며, 일부 식품에서 검출된 식중독균들의 내성율이 56∼100%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당히 심각한 수준임이 밝혀진바 있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