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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안전성 확보위한 산학협동체계 긴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2.19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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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입장에서의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실태파악과 이를토대로한 관리 체계 구축 움직임이 표면화 되고 있는 가운데 산·학 협력을 토대로한 축산업계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축산관련단체장 및 축산언론, 업계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동물자원과학회(회장 고영두)가 지난 14일 개최한 산·학협동 활성화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7개부처에 나눠져 있는 축산물을 포함한 식품관리업무의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으로 일원화 시도와 식약청에 의한 축산물안전성 실태조사가 예고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식약청의 경우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업무가 이뤄질 수 밖는 반면 아직까지 국내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확고한 자신감이 없는 것이 축산업계의 현실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들은 특히 현재 식약청이 확보한 축산물관련 자료 가운데 일반 공개시 축산물소비에 엄청난 영향을 가져다 줄 내용도 상당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축산업계의 경우 국내 축산물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관련 연구는 물론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축산업계 차원에서 산·학이 협동, 안전축산물 생산 실태와 현황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를 토대로 한 축산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농림부가 지속적으로 축산물 관리업무를 유지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일부 업체관계자는 축산관련 대학에서 현장실험이 가능한 농장을 보유한 곳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산·학협동을 위한 여건자체가 마련이 안돼 있다며 어려움을 밝혔다. 또 일부 참석자들은 학계가 먼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과제 발굴에 나서는 적극성을 보여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