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소장 이성식)는 지난 18일 연구소내 회의실에서 도청 축산과장 등 관계관, 각 지소장 및 담당 등 방역·위생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사업분야(가축방역, 축산물위생, 축산기술보급)에 대해 2003년도 축산위생사업 협의회를 열고 강도 높은 축산위생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이날 수입개방으로 구제역, 돼지콜레라, 광우병 등 해외악성전염병의 국내 유입이 여건상 언제나 가능하고, 더욱 더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축산물 공급을 원하는 소비자 기호에 부응키 위하여 전 직원이 주인정신을 갖고 농장에서 식탁까지 축산위생방역사업을 더욱 강도높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연구소가 밝힌 올해 업무추진방향은 가축방역의 경우 지난해 국내 축산기반을 위협한 구제역과 돼지콜레라 청정화 유지를 위해 상시 예방방역체계를 구축하고 가축일제소독의날 확대운영, 예찰 및 혈청검사 강화, 홍보·교육 지속실시, 조기신고체제 확립(신고전화 1588-4060) 등 차단방역을 강력 추진하여 대일 돈육수출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인수공통전염병인 소결핵·부루세라병은 2005년 청정화를 목표로 단계적 근절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결핵병 검진은 누락두수에 의한 추가감염을 방지코자 전두수 검진을 목표로 정기사업(15만6천두)외에 자체적으로 3만두를 추가로 공수의사와 공동검진키로 했다. 또 부루세라병은 지속적인 검색·도태로 2000년 44농가, 2001년 34농가, 2002년 22농가로 발생농가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올해에는 확대검사, 오염농가 전두수 살처분 등 강력한 조기 근절대책 추진으로 2004년을 부루세라 근절 원년의 해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양돈농가에 만성적 피해를 주는 돼지오제스키병은 용인등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5만9천두를 검사하고, 종계장에 대하여 7만수의 추백리 검진과 1백55만수분의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을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질병을 사전색출하는 예방행정 구현을 위해 13만2천건의 닭 뉴캣슬병 혈청검사를 통해 닭고기 수출기반을 조성할 것이며, 첨단기자재를 활용하여 3만6천7백40건의 질병진단서비스와 2만2천2백건의 혈청검사를 통해 농가 자율방역 기반을 조성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축산물검사 분야에서는 축산물에 대한 체계적인 위생관리로 위해요인을 사전 차단코자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를 2002년 10개소에서 2006년까지 26개소로 확대도입키로 했으며, 식육중 1만44건에 대해 O-157 등 미생물 검사와 1만2천5백78건의 잔류물질검사를 실시하고, 55만건의 원유검사와 함께 1만6천5백60건의 유방염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축산물을 소비자에 공급하기로 했다. 축산기술보급 분야는 지난해 완공한 환경친화적 축산시험장 시설을 활용하여 고능력 우량종축 5천8백30마리와 소수정란 1천2백개를 생산·보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수입종모돈 24두를 보유한 돼지 인공수정센타에서는 2만병(모돈 6천7백50두분)의 정액을 생산·보급하며, 축산신기술 현장적용 지도교육으로 축산농가의 관리능력을 배양하고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