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지난 18일 발생한 대구 지하철 사고로 시름에 잠긴 유가족 및 대구시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기로 하고 전국 임직원의 성금모금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지역 농협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사고 당일인 18일 밤부터 텐트를 설치하고 다음날 아침까지 구조대원 및 사고대책관계자, 유가족들에게 음료와 2천명분의 컵라면을 끓여 제공하는 등 사고 현장을 지켰으며 지난 19일부터는 대구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회원 6백여명이 사고수습시까지 순번을 정해 매일 대구시민회관에 설치된 분향소와 사고대책본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국의 농협 임직원들은 대구지하철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 유족에 대한 위로금으로 2억원을 모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