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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규탄 대규모집회 강행키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2.24 1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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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이언종)는 지난 19일 가진 계열업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당초 계획대로 하림에 대한 규탄 및 대규모 집회를 강행해 나간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특히 관심을 모은 하림측의 대화 제안에 대해 일단 부정적시각을 표출함에 따라 타협의 여지도 불투명해졌다.
종계분과위 대표단과 함께 계열화업계에서는 (주)체리부로와 (주)해표푸드서비스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현재와 같은 하림의 규모확대를 방치할 경우 종계업계 뿐 만 아니라 여타계열화업체들도 점차 설땅을 잃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계열화업체들이 감지하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논리를 토대로 지속적인 설득작업에 나섬으로써 이번 육용종계업계의 실력행사에 많은 계열화업체들의 동참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양계협회 산하에 설치키로 한 계열화사업분과위원회를 적극 활성화 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육계농가와 계열화업계간 협의체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언종 위원장은 "계열화사업분과위는 결코 한국계육협회를 와해시키고자 하는 배경에서 추진되는 것이 아니다"며 "그간 농가와 계열주체간 대화가 단절, 상호 이해부족과 입장차로 양측 모두 피해를 입어온 모순을 해소,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업계관계자를 통한 하림의 대화 제안에 대해 그 수용여부를 놓고 찬반논쟁을 벌였으나 김홍국 회장에 대한 강한 불신론이 제기되면서 일단 수용치 않되 추이를 지켜보며 대처키로 결정했다. 이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