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리협회는 지난 20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규중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임하는 한편 북한어린이 돕기 오리고기 기부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만 1구좌 당 1만원의 기부금 조성에 나서 총 1백5구좌를 모금하는 한편 정부의 오리체인사업 지원 등을 요구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북한 어린이돕기 오리고기 기부사업은 한민족 복지재단에 오리훈제 1만수분량을 협회에서 모아 오는 26일 북한으로 보낸다는 방침아래 이뤄지는 것으로 총 1억8천여만원(훈제오리 수당 1만8천원)이 소요될 전망인데 부족금의 경우 화인코리아에서 기부키로 했다. 협회는 또 올해 정책개발과제로 축산법 개정을 통한 오리의 개량가축 명시 및 종오리 개량사업을 정부에 건의하고 전염성 간염에 대한 지원도 강력히 요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도축장 운영 및 신규건립을 위한 지원 확대와 특히 닭고기와 마찬가지로 오리계열화업체의 체인사업도 정부의 지원대상에 포함시키는데 협회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아울러 자조금 거출을 기준안과 사업계획을 올 상반기까지 수립, 하반기부터는 본격 시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기존의 사육분과 이영희, 유통분과 남승희 , 부화분과 이병선씨등을 부회장으로 각각 유임시키되 토종오리분과의 경우 김홍근 부회장을 새로이 선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