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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가축협회, 김형철 신임회장 선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3.03 14: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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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국내에도 낙농가들이 직접 생산하는 목장우유시대가 열려 우유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우유소비촉진과 잉여원유해소책의 일환으로 탄생되는 관련목장을 차례로 소개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


완전식품인 우유를 더욱 안전하고 완벽하게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는 약속을 올해로 9년째 지키고 있는 성원목장·성원유업(회장 강성원).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월정리 999번지 소재 성원유업은 지난 30여년간 과학적인 유전개량을 통하여 혈통이 우수한 성원목장 젖소에서 생산한 양질의 원유를 이용, 1994년 11월 20일 국내 처음으로 목장우유를 생산하여 시판에 나섰다.
65℃에서 30분간 저온 처리하는 LTLT 살균법을 도입하여 초창기 3백kg에 불과했던 1일 평균 생산량은 최근 이천 소재 와우목장에서 생산하는 4.5톤을 포함, 모두 14.5톤으로 늘어났다.
강성원우유 용량은 현재 2백ml·5백ml·1천ml등 3종으로 생산되는데 2백ml·5백ml는 유지율이 2% 내외인 저지방우유까지 내놓고 있어 다이어트를 희망하는 소비자로부터 인기가 높다. 가격은 각각 6백원·1천3백원·2천5백원이다. 또 무색소·무향료·무염분 버터를 1백50g 단위로 월평균 1백60개를 생산한다.
이와 관련 강문석부장은 “버터는 거의 기존 고객이 신규고객을 알선할 경우 기존·신규고객 모두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모유를 먹이는 엄마는 아기에게 탈이 날까봐 술·담배는 물론 음식도 가려서 먹인다. 그만큼 젖은 모체가 어떤 환경에 있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생기고 있어 강성원우유는 우유의 제조 이전에 질 좋은 원유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착유우 3백20두를 포함한 젖소 8백여두는 성원목장 10여만평에 달하는 조사료포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조사료 등과 지하 2백50m에서 끌어올린 천연 암반수를 연중 먹으면서 자란다. 특히 첨단설비에서 사육되는 젖소들은 철저한 사양관리를 통해 능력이 떨어지는 개체는 격리·치료시켜 원유의 질에 영향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 자연상태 그대로의 우유를 가정에까지 전달하는 과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품 포장실은 10두 동시착유 탠덤 착유실(1일 2회착유. 착유시간 1일 5시간 20분 소요)과 한 건물 안에 있다. 이 시스템은 외부와의 공기를 완전 차단한 채 착유·살균·포장과정이 이어지도록 했다.
성원목장·성원유업은 5년전까지 유아원생 견학장소로 제공되어 연간 1만명씩 다녀 같다. 견학생에게 2백ml우유를 하나씩 주었으나 물량이 달려 견학을 중단했다.
이처럼 강성원우유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기까지는 창업주인 강성원회장의 남다른 고충과 열의가 수반된 결실이다.
강성원회장은 “목장우유를 처음 출시했을 때 서울 도심 아파트 가가호호를 방문하면서 우유를 무료로 준다고 해도 아예 문도 열어주지를 않는 등 목장우유에 대한 인식이 낮아 하루에 1백개를 무료로 전달하기도 힘들었다”며“지금 와서 얘기지만 안 팔린 우유는 부인이 잠들었을 즈음인 밤 열두시에 목장장과 함께 밭 한가운데에 쏟아 부었다”고 털어놓았다.
강회장의 아들 셋<인석(40세)·문석(39세)·형석(37세)>은 국내·외에서 최고학부를 졸업하고 5∼9년간 대물림 중으로 성원목장과 유업의 미래를 밝게 조명하고 있다. <조용환>

대가축-톱.
가축개량사업 일선 현장에서 종사중인 가축인공수정사들에 대한 보수교육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최근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지재학)에 의하면 지난 95년부터 매년 정부로부터 2천만원∼4천만원을 보조받아 전국의 가축인공수정사를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그 보조가 중단되어 관련교육 시행이 지난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매년 재원을 확보, 이 교육을 실시한 목적은 날로 급변하고 있는 개방화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가축인공수정사 육성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이 교육은 수정란이식 등 첨단기술을 보급시키고 정확한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되어 가축의 생산성을 제고, 축산농가 소득 증대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견해가 관계자들사이 일반적이다.
이 교육에 참여한 가축인공수정사는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적게는 4백명에서 많게는 6백76명으로 모두 3천9백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해는 정부가 이 교육에 대한 재원을 확보하지 않아 수태율향상등 실무위주교육은 물론 신기술 보급과 가축인공수정사들의 정신교육은 할 수 없다는 것이 협회 관계자의 말이다.
이와 관련 축산전문가들과 가축인공수정사들은 “급변하는 시대 조류 속에서 인공수정사들의 정신자세 확립과 신기술 보급이 더한층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축인공수정사 보수교육에 따른 보조를 중단한다는 것은 가축개량사업 역행 정책”이라고 지적하고“관련교육 재원을 조속히 확충,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용환>

종합판-미니박스.세로 인물사진.
“협회의 위상 정립과 자구책을 마련, 협회가 재 도약 할 수 있도록 주어진 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18일 열린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 지재학회장(45세)는 “본 협회는 가축개량사업의 첨병역할을 하는 가축인공수정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되었으나 최근 수년간 집행부가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회원들 역시 개인행동 등으로 아주 침체되어 있다”고 지적하고“따라서 내달부터 전국 8개도를 순회하면서 신·구 임원 연석회의를 통해 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지재학회장은 이어“협회 살림살이가 아주 부실하여 젖소정액공동 알선사업과 인공수정용기자재·수정란이식용 기자재등 수익사업에도 역점을 두어 협회 살림살이를 튼튼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1959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정리에서 태어난 지재학회장은 진천농고·연암축산원예대학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80년 2월 인공수정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2000년 2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정사협회 충북도지회장을 역임했다. 김영미씨(42세) 사이 2남을 두고, 현재 자택은 진천읍 교선리 보성맨션 405호.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