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검역당국은 일본이 국제수역사무국으로부터 구제역 청정화 인증을 받아 우제류 동물 및 축산물에 대한 수입재개 허용을 요청해 옴에 따라 이를 받아들일 방침이다. 검역당국의 이같은 방침은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가 복귀시 일본측으로부터 우리나라산 돼지고기 돈육 수입 재개를 보다 빨리 얻어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김옥경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이 지난 5일 13시부터 미트저널사 주최로 개최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2001년 축산물 수급전망 및 축산물 가공처리법 주요현안 세미나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일본에서 지난 3월 23일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우제류 동물 및 그 축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시켰지만 일본이 지난 9월 1일 국제수역 사무국에 구제역 청정국 복귀를 신청, 같은달 27일 정식으로 청정화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구제역 청정화 복귀를 이유로 일본산 우제류 및 그 축산물에 대한 수입재개를 요청해와 이를 승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장은 이같은 방침에 대해 "일본이 구제역 청정국가로 복귀해 우제류 동물 및 축산물에 대한 수입재개를 허용해와 이를 허용할 방침"이라며 "이는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가로 복귀시 대일 돈육수출 재개에 대한 일본측의 수입재개 허용을 신속하게 얻어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장은 이어 "우리나라의 구제역 청정국가 복귀는 올 9월 예방접종 중단을 마쳤으며 1년이 지난 내년 9월에 국제수역사무국에 청정화 복귀 신청을 제출하고 총회의 의결을 거쳐 청정국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