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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한우 명품화정착 심호지엄 개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3.17 0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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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업의 구조개편을 위한 낙농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강력히 추진된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농가 또는 조합별로 생산쿼터를 주는 쿼터제(계획생산제)가 도입되는 한편 시장기능에 의한 수급조절과 낙농진흥회 체제도 개편된다.
김영진 농림부장관은 지난 14일 노무현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주요농정현안을 보고하고, 집유량의 37%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낙농진흥회가 시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격이나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총회나 이사회의 의사결정방식을 현재의 만장일치제를 다수결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원유과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쿼터제를 도입하되, 쿼터 초과량은 단계적으로 국제가격 수준까지 인하, 오는 2006년부터는 국제가를 적용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쿼터실시에 따른 농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에는 15만톤(2만2천두분)에 대해 폐업보상이나 생산감축 보상을 실시할 것임도 밝혔다.
김 장관은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소비자단체와 협조해 우유소비 확대를 추진하고, 재고분유는 국제가격 수준으로 판매, 수입분유를 대체하는 한편 1천톤 정도 물량을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농가경제 회생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이미 대출된 정책자금의 상환조건을 5년거치 15년상환, 금리 1.5%로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으로서의 농업은 시장을 중심으로 효율성을 높여 나가되, 농업인에 대해서는 사회보장지원을 확충해 나가고 농촌복지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가칭)농어촌복지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