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검역원, 이온크로마토그래프 기기분석법 확립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0.12.11 10:07:22

기사프린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현재 식육가공품내 아질산 이온의 기기분석법이 전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확한 실험결과를 얻기 힘들어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이온크로마토그래프를 이용한 기기분석법을 확립함에 따라 보다 과학적이고 선진화된 검사체계 구축은 물론 국민보건향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아질산이온 분석법은 비색법이 공인분석법으로 되어 있으나 전처리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제품공정중에 첨가되는 발색조가 분석시 방해물질로 작용해 정확한 실험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해 확립된 기기분석법은 별도의 시약 사용없이 짧은 시간안에 분석을 실시함으로서 검사소요시간을 기존 방법에 비해 절반이상 크게 단축시켰고, 분석 시료중 다른 방해물질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정확성도 크게 향상시켰다는 특징도 있다.
아질산염은 식중독 균의 증식과 독소생성을 억제시키고 식육제품의 향미를 좋게하며 육색을 안정화시켜 상품의 외관을 확립시킬 목적으로 축산물가공품에 널리 사용하고 있는 식품첨가물이다. 하지만 다량 섭취시 혈관확장과 메쏘모그로빈(methemoglobin) 혈증을 일으켜 혈액의 산소운반 능력을 저하시키며 혈구 파괴, 혈색소의 뇨방출, 세뇨관 폐쇄 등을 일으킨다.
또 아질산염은 2급 아민과 결합시 발암성인 nitrosamine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에서도 그 사용기준을 엄격하게 설정하고 있다.
이번 검역원에 의해 확린된 이온크로마토그래프를 이용한 기기분석법 확립에 따라 향후 수입 및 국내산 축산물가공품 검사시 이 방법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아질산이온을 분석해냄으로서 보다 과학적이고 선진화된 검사체계 구축 및 국민보건증진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