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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 대구 경북지부, 지하철 참사 유가족에 성금 전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3.19 13: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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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태국 방콕의 퀸서킷 컨벤션센터에서는 'VIV Asia 2003'이 열렸다.
지난 93년 시작된 'VIV Asia'는 2년에 한번씩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6번째를 맞아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축산관련 박람회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크게 Animal Health(가축위생), Aquaculture(양식), cattle Breeding/Raising(소 번식 및 사육), Feed/Additives(사료 및 첨가제), Knowledge Transfer(관련산업), Pig Breeding(돼지육종), Poultry Farming(가금), Poultry Treatment and Processing(가금육가공) 등 8개 분야에서 1백34개 품목이 전시됐으며 전세계 50개국에서 4백50역 업체가 참가했다.
<사진2>이중 가장 많이 참가한 분야는 동물약품분야가 75개였으며 다음으로 사료 및 첨가제 분야가 74개가 출품했다.
특히 93년 처음 시작할 당시 전시장 규모가 2천평방미터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8천3백평방미터로 4배 이상 커졌으며 벨기에,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이스라엘,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은 국가단위로 부스를 마련, 자국 업체들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국가단위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았지만 업체별로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북미, 남미 등 축산이 발달한 거의 모든 국가에서 참여, 홍보에 열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도 CJ그룹, 이지바이오시스템, 인터히트, 인터맥스, 제노바이오텍, 금보시스템, RNL생명과학(주), (주)건지 등 20여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VIV Asia 2003년에 참여한 국내업체들은 비록 가시적인 성과는 크지 않지만 한국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기회가 됐다고 지적하고 많은 외국 바이어들과 상담을 통해 국내 축산업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사진3>올해 두번째로 참가하고 있다는 (주)건지의 곽춘우 대표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얻은 성과는 회사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었다는게 가장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박람회를 비롯해서 축산박람회의 지속적인 참가를 통해 회사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거의 모든 참가업체들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미 직간접적으로 진출해 있어 낯설지 않은 다국적 기업들도 대부분 참가했으며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박람회 개최당국은 지난 2001년 개최시 약 1만7천여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으며 이번 박람회에서는 50여개국에서 2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참여해 전시장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한국인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처럼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축산박람회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아시아의 축산업이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람회 개회식에서 독일의 Vechta대학의 한스 윌헴(Hans Wilhelm)교수는 '아시아의 축산업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아시아에서 전세계 돼지 사육두수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닭고기의 경우 전세계 생산량의 3분의 1이 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태국의 양계산업은 전세계 사육수수의 1.3%에 불과하지만 닭고기 수출에 있어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해 아시아의 축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아시아의 축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높이 평가하며 'VIV Asia'에 많은 국가에서 참가하며 아시아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95년부터 매회 VIV에 참가하고 있는 이지바이오시스템의 이지훈 마케팅 팀장은 “비록 VIV가 태국에서 개최되고는 있지만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산박람회로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VIV Asia를 통해 전세계에서 아시아 축산업을 주목하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그 어떤 곳보다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 축산업도 DDA농업협상에 따라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입장에서 VIV처럼 국제적인 축산박람회 개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년에 한번씩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7월중 개최 예정으로 COEX에서 이번 VIV에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아직까지 외국업체들의 참여는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있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국제박람회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왜냐하면 국제적인 축산박람회 개최는 자국내 축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국은 이번 VIV Asia 개최를 통해 아시아에서 산업박람회의 중심으로 거듭났다고 평가하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국가 이미지도 크게 향상시키는 기회가 됐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