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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산물 희비쌍곡선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3.19 13: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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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와 계란 등 양계산물 가격이 희비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와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금주들면서 육계가격은 본격적인 하락세로 접어든 반면 산지계란가격은 전국적인 상승무드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산지계란가격의 경우 지난주 부산지역을 선두로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마침내 지난 17일 수도권지역도 전품목에 걸쳐 5원씩 상승했다.
이에따라 현실화가격이 조사 발표되고 있는 수도권지역의 산지계란가격은 특란이 개당 80원을 비롯, 대란 78원, 중란 76원 소란 74원, 경란 57원에 각각 형성됐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 큰알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용계입식량이 감소한데다 질병확산 마저 확산, 계란 공급에 다소 달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부활절특수를 앞에두고 있어 이같은 가격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오랜만에 kg당 1천원을 넘어서 한 때 1천5백원까지 호가했던 산지육계가격은 지난주말부터 약세로 반전되더니 금주들어 지난 17일 최하 1천1백원(양계협회 조사가격)으로 폭락했다. 같은날 계육협회도 1천3백원에 발표했으나 실제 작업시세는 이보다 지역에 따라 1백원이상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근본적으로 소비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최근의 육계가격 강세에 영향을 미쳐온 질병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는데다 생산잠재력 까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과 북핵 문제를 비롯, 가계대출 상환기간 도래 등 국내 경기 전반에 걸친 대내외적 악재가 산재, 닭고기 소비회복도 당분간 기대하기 힘든 만큼 향후 육계가격전망도 불투명한 실정이어서 계란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