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이 삼성에버랜드(대표 허태학)와 함께 수출중단 등으로 폭락된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대대적인 돼지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도드람은 지난 8일 삼성반도체(기흥) 신단지홀에서 에버랜드가 제작한 「국산 돈등심을 많이 애용하자」라는 홍보문구의 즉석복권을 배포, 당첨된 사람에게 경품을 지급했다. 이날 행사장에선 돼지 캐릭터들이 등장해 돼지고기 홍보원으로 활동했다. 이날 삼성에버랜드가 관리하는 각 사업장에서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을 전시, 시연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삼성에버랜드는 또 이번 행사를 통해 돼지고기 등심을 에버랜드에서 관리하는 전 급식사업장의 12월 통합식자재 품목으로 선정, 돼지고기허브커틀렛, 카레돈까스, 피자돈까스, 치즈돈까스, 탕수육 등의 메뉴를 전사업장에 공급함으로써 돼지고기의 대량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단체급식 식자재 공급업체로서 구제역 이후 재고적체와 산지 돈가 하락 등으로 최근 중소 육가공업체와 양돈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달 26일 페스티발 월드안에 있는 투머로우 식당에서 「실크로드 돼지고기 요리 특선전」을 열어 통돼지 구이를 비롯한 세계의 이색적인 돼지고기 요리를 50선 이상 선보임으로써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한 바 있다. 도드람과 삼성에버랜드는 이번 행사가 삼겹살, 목살로 편중된 국내 돼지고기 소비패턴이 외국과 같이 저지방형 고급부위인 등심 등으로 확산돼 양돈산업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