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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엔요' 요구르트 출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4.07 10: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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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태 회장=현 집행부가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을 때 원로선배님들의 경륜으로 방향을 제시해 주시면 부족한 점은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양돈정책은 현장에 밀접한 정책으로 바뀌고 있다. 돼지콜레라 백신접종 재개와 관련해서 발생지역내 이동제한기간 단축 등 현장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입니다.
또 돼지값 안정을 위해 돼지고기 시식회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도태모돈 자율감축운동 등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참여농가에 대해서는 관계당국과 협의를 통해 한 혜택이 부여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여러 원로선배님들이 지적해주신 부분을 면밀히 검토 후 협회에서 추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반영토록 노력할 것입니다.

▲최상백 대표(풍진농축산)=과거 돼지오제스키 발생 원인도 떨이돼지에 의한 것으로 양돈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떨이돼지 유통의 근절과 종돈유통을 지역화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또 협회운영과 관련 최근 검정소의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질병과 지역을 고려해서 설립한 양 검정소를 통합하는 것은 바람직한지는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양돈농가가 폐업할 경우 공적자금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회의 노력이 필요하다.

▲신태식 대표(고려축산)=돼지콜레라 발생이 종돈장에서 유입된 만큼 종돈장에 대해서는 전 두수 질병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발생원인을 철저히 밝혀 해당농장을 비롯해 방역당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특히 국내 양돈산업은 기초가 튼튼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출 지향적으로 산업규모가 커지는 등 급격히 비대해져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국내 돼지고기 소비패턴을 선진국 형태로 변화시키는 등 국내소비기반의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백용 대표(2000GGP)=우리 나라는 돼지콜레라 청정화사업 추진하고 3년만에 전국적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렸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백신접종을 중단할 당시 양돈농가들은 후속조치에 대해 방역자조금 조성 등 여러 가지 요구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양돈농가를 보호하는 조치는 미비하다.
원점으로 돌아간 지금 상황에서 양돈농가들은 실의에 빠져 있고 좌절감마저 들고 있다.
이제 우리 양돈농가들은 전체 사육두수를 줄이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과거에도 자율감축운동을 벌여왔지만 실효성이 없었기 때문에 감축에 따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조옥봉 대표(김천농장)=대규모 양돈장과 종돈장들은 기업이념과 양심 있게 운영 되야 한다. 또 발생원인으로 지목된 종돈장에 대해 방역당국은 처음 음성이라고 발표했다가 재검사를 실시 양성으로 판정하는 등 방역당국의 신뢰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제 대규모 종돈장들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로 누구보다 솔선 수범해 모범을 보여야 전체 양돈산업이 발전할 것이다.
아울러 대규모 종돈장들도 양돈협회 검정소에 출품해 질병과 유전능력에 대해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상호 대표(아라농장)=돼지값이 하락할 때마다 모돈감축운동이 단골메뉴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모돈감축운동은 참여하는 농장만 참여하게 되고 오히려 모돈이 늘어나는 농장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이 있을 때 모돈감축운동의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 도태모돈이 일시적이라도 돈육시장에서 나오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 되야 할 것이다.

▲이명복 대표(명주농장)=최근의 양돈정책을 보면 생산지단체인 양돈협회의 의견은 없고 모든 것을 정책 당국의 결정대로 끌려가고 있다고 느껴지는데 중요한 정책 결정시에는 협회의 의견을 명확히 내세워야 한다.
그동안 양축가들은 정책당국의 결정대로 돼지콜레라 백신을 중단했으나 불행하게도 돼지콜레라가 재발하는 등 정책의 실패로 양축가들은 정책당국을 불신하고 있다.
실패의 원인을 철저히 밝혀야 하며 이를 책임지도록 협회차원에서 정책당국에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

▲전동용 회장(동화농산)=현재 일본은 장기불황에 빠져 있는 상태로 돼지고기 일본수출은 크게 기대할 바가 아니기 때문에 근본적인 정책의 변화가 시급한 실정으로 수출 지향적 정책에 의해 양돈농가에 엄청난 자금이 투입됨에 따라 농가들은 부채에 시달리고 있어 구조조정이 절실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상황을 볼 때 7백50만두 정도고 적정사육규모라고 판단되는데 구조조정 차원에서 폐업하는 양돈장에 대한 보상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으로서 국내 양돈산업 전체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채우 대표(가나안농장)=농장 등록제가 조속히 도입 되야 한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
특히 양돈농가들은 분뇨처리에 애로점이 많은 만큼 농가 지원이 절실하며 농장스스로가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아울러 현재 농촌인구가 급감하는 등 농촌경제에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의 소득원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양돈산업을 농촌의 활성화 차원에서 양돈농가를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

▲정덕영 조합장(서울경기양돈조합)=돼지콜레라 백신 접종 중단 등 양돈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결정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돼지콜레라 백신접종 중단후 재접종 했다는 것은 양돈산업에 있어서 몇 년을 후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앞으로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주길 바란다.

▲김인식 대표(장호농장)=오늘 자리를 모인 분들은 한국양돈역사의 산증인으로 이들의 경륜과 관록이 있기 때문에 원로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양돈전문가는 양돈협회를 중심으로 모여있다. 양돈정책 결정에 있어서 이들의 의견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비판하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 한국양돈산업은 성숙한 나이에 들어서 있는 만큼 양돈인들이 힘을 모아야 하며 목표와 의지를 갖고 양돈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윤주성 대표(정말농장)=현재 국내 종돈시장은 전국단위로 거래되고 있어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앞으로는 종돈장 설립할 때부터 질병, 위생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지역 종돈시장에 적합하도록 설계되고 지역에서는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현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도 변화가 필요하다. 혈청검사만으로는 질병발생을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질병발생의 우려가 높은 지역, 국경검역 지원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방안도 고려해 봐야 한다.

▲남대현 부회장((주)선진)=돼지콜레라 발생은 종돈문제를 새롭게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이를 계기로 종돈문제의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스스로 반성해야 할 시기인데 지금의 한국양돈산업이 과연 국제화, 개방화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의 경쟁력를 갖추고 있느냐? 이다.
다시 말해 앞으로는 경쟁력 있는 농가만이 살아남을 것이며 경쟁력을 없는 농가들은 도태 되야 한다고 본다.
특히 축산업은 자력갱생할 수 있도록 농장 스스로가 튼튼한 재무구조를 유지해야 하며 일반기업체들은 쓰라린 아픔을 겪으며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만큼 양돈농가들도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시기이다.

▲김실중 과장(농림부)=농림부는 돼지콜레라 발생이후 돼지값 변동에 주목하고 있으며 지방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연계해 돼지고기소비촉진 행사를 독려하는 한편 TV광고를 재실시하고 있으며 농협 하나로마트에 10%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농림부는 4월중에 양돈산업종합대책을 마련 발표할 계획으로 준비중에 있다.
정책당국과 생산자 단체간에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이후 매일 실시하고 있는 방역대책회의에서 생산자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또 2001년 처음 실시했던 양돈실태조사를 금년도에도 조속히 실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대처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특히 돼지콜레라 발생원인으로 지적된 종돈장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키 위해 종돈장 특별관리대책을 마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