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생우 입식지역이 다변화됨에 따라 각 지역별 농가들을 중심으로 수입생우 입식저지 활동이 이뤄진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4일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향후 수입생우 투쟁 방향을 보완하고 소요 자금마련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입생우 투쟁의 성패가 한우협회의 존립문제로 까지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수입생우 저지 투쟁에 강도를 높이기로 결의했다. 또한, 생우 입식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회원들은 연 회비 2만원과 수입생우저지 성금 1만원을 합해 3만원씩을 모금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각 도지회별로 시·군지부장회의를 개최, 수입생우 입식 저지의 뜻을 다지고 회비와 성금도 모금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지난달 22일부터 지난2일까지 12일여 동안 수입생우 입식 저지 투쟁을 전개한 결과 화순·담양 농가에서 수입생우 입식을 사전에 포기했으며 장수의 4농가도 실질적으로 입식을 포기하는 등의 효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남 사천에서는 수입생우의 조기도축과 상장경매 등의 합의를 도출해 냈으며 전남 해남지역에서는 궐기대회를 통해 입식예정 3농가중 2농가가 입식 포기의사를 밝히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