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메치실린내성 포도상구균이나 반코마이신내성 장구균, 복합다제내성 살모넬라균주등은 가축에 사용한 항생물질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7일 양주축협 지하 강당에서 농림부와 농협중앙회 공동 주최로 개최된 축산물유해잔류물질 방지 및 HACCP추진 적용방안 교육 세미나에서 연자로 나선 박종명 국립수의과학검역원 특수독성과장은 항생물질 사용으로 인한 가장 중요한 유행성이 가축에서 생성된 내성균주의 내성전달에 의한 사람에서의 내성균 문제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종명 과장은 최근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메치실린내성 포도상 구균,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복합다제내성 살모넬라균주 등의 발생은 가축에서 사용한 항생물질이 원 인으로 의심받고 있으며 사람의 질병치료에 커다란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과장은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이러한 내성균의 출현이 의학계에 보고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람에 대한 동물용의약품의 이차적인 유해성은 공중보건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축산에서 항생물질 사용으로 인한 공중보건학적 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2개의 회의를 개최했으며 회의결과 항생물질의 광범위한 적용과 관련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항균물질에 대한 동물용 및 인체용 모두에 있어 규제조치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박과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조속한 시일내에 이들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 생성에 관한 안전성 재평가가 이뤄져야 하며 동시에 항생물질 사용으로 인한 성장촉진 및 질병예방, 치료효과등 축산의 수익성을 향상시키면서 가축체내 잔류로 인한 유해성을 피하기 위해서는 안전사용 준수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