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체 노동력의 30% 이상이 농업 부문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번기에는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업 분야별로는 식량 작물 분야는 타 분야에 비해 전문가의 기술력이 높은 편이나 원예 및 특작 분야와 가축 질병 분야는 기술이 낙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농촌경제연구원 권태진연구원이 '북한의 농업인력 개발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 연구에서 밝힌 것이다. 권태진 연구원은 이 연구에서 북한의 농축산물 가공 유통 기술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아울러 밝히고 남북한 단계적이고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연구원은 단계적인 교류 방안으로 초기 단계에서는 문헌이나 자료의 교류를, 다음 단계는 전문 초청이나 방문을 통해 신뢰를 쌓고 난다음 분야별 기술자와 기능인력 훈련과 연수의 추진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