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육용종계 총 50만수 감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04.16 16:59:38

기사프린트

(주)하림의 종계 감축을 선언을 계기로 그동안 대하림 실력행사를 추진해온 육용종계업계와의 갈등이 일단락된 가운데 계열화업계와 육용종계업계가 종계 20만수의 추가감축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계육협회 한형석 회장과 대한양계협회 이언종 종계·부화분과위원장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양계협회에서 만남을 갖고 하림의 감축분을 포함, 현재 사육중인 육용종계 50만수를 조기에 감축키로 합의했다.
양계협회 회원종계장들은 지난해 종계 입식분 중 10만수를, 계육협회 회원사들의 경우 역시 지난해 입식분 중 (주)하림의 감축물량을 포함해 40만수를 각각 조기도태한다는 것이다.
양측은 이물량을 도태한 후에도 불황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추가 감축도 검토키로 한 것은 물론 협의체를 구성에도 합의, 정기모임을 갖고 업계의 공동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며 국내 전반에 걸쳐 극심한 경기 침체양상이 전개, 닭고기 소비도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그 해법으로 종계사육수수 감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지난 9일 열린 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하림의 종계 감축선언과 관련, 이언종위원장으로 그간 추진경과 및 하림의 종계감축분에 확인절차 등 후속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추가 감축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도 "향후 불황장기화 우려 해소를 위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높이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종계업계와 하림의 협의를 통한 육계산업 공동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아 그간 추진해온 대하림 실력행사가 사실상 일단락 지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